26살이다.
중소기업 사무직이고, 회사 다닌 지 1년 조금 넘었다.
며칠 전 월급이 들어왔다.
통장에 숫자 찍힌 거 보고 솔직히 말하면 기쁘긴 했다.
근데 그 기쁨이…
진짜 딱 10분 갔다.

월급 받자마자 드는 생각이 “투자해야 하나?”인 게 정상인가
보통 이런 거 아닌가?
- “오늘은 뭐 사 먹지?”
- “이번 달은 좀 숨통 트이네”
근데 나는 달랐다.
“이 돈… 그냥 두면 안 되는 거 아니야?”
이 생각이 먼저 들었다.
돈이 적어서가 아니라, 가만히 있으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었다.
사회초년생 투자 검색하면 멘탈부터 털림
진짜 궁금해서 검색해봤다.
- 사회초년생 투자
- 첫 월급 투자
- 20대 자산관리
근데 결과가 다 이렇다.
- “지금 시작 안 하면 늦습니다”
- “20대는 공격적으로 가야 합니다”
- “현금 들고 있으면 바보입니다”
읽다 보면 점점 이런 생각이 든다.
“아… 나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네?”
근데 막상 하려니까 더 무섭다
아이러니한 건 이거다.
- 안 하면 뒤처질 것 같고
- 하면 잃을 것 같고
차트 보면 심장 빨라지고,
뉴스 보면 “지금은 위험합니다”래.
누군가는 말한다.
“젊을 때는 잃어도 괜찮아”
근데 그 ‘잃어도 되는 돈’이
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순간은 전혀 괜찮지 않다.
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지친 느낌
솔직히 말하면
아직 큰 투자는커녕 제대로 시작도 못 했다.
계좌만 만들어놓고
입금 버튼 앞에서 멈춘 적도 있다.
그때 들었던 생각은 이거다.
“이게 맞나…?”
남들은 다 잘 아는 것 같은데
나만 아무것도 모르는 느낌.

그래도 기록은 남겨보려고 한다
이 글을 쓰는 지금도
내가 올바른 고민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.
다만 하나는 확실하다.
나 같은 20대, 분명히 많을 거다.
- 투자 고수도 아니고
- 큰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
- 그냥 불안해서 고민하는 사람
이 블로그는 그런 나의 기록이다.
잘하고 있는지, 아니면 삽질 중인지 모른 채로.
“I don’t even know if I’m doing this right.”
지금의 나는
이 문장 말고는 나를 설명할 말이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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